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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고리즘/후기

제 1회 춘배컵 후기

https://www.acmicpc.net/board/view/127789

 

글 읽기 - 제1회 춘배컵 출제진,검수진 모집 안내(마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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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달 전 쯤, 해당 글을 보고 브론즈~골드 수준의 문제를 출제하는 대회에 문제 출제를 해보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. 1000솔을 달성해놨기 때문에 출제자격 A이상을 만족하여 문제를 출제 할 수 있었다. 특징으로는 문제에 춘배가 들어가야한다는 점이었다. 브론즈~골드 중 실버 문제를 출제 하겠다고 말하였고 하루 정도 문제 아이디어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다.

 

문제 아이디어의 경우 이모티콘 사진들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이 보여 해당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문제를 고민하다가 구현류 문제를 만들게 되었다. 구현 문제는 처음 만들어 봤는데 정해코드가 진짜 답이 맞는지를 보기 위해 테스트케이스도 선택지 마다 직접 만들어서 모든 경우의 수가 잘 구현되어있는지 체크해야됐다. 이러한 문제들은 랜덤 테스트케이스 보다 특정 부분이 구현이 잘 되어있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. 구현량이 많은 만큼 지문에서 설명을 잘 해주어야 했고 글을 여러번 다듬게 되었다.

 

https://www.acmicpc.net/problem/30407

 

30407번: 나비의 간식을 훔쳐먹은 춘배

첫 번째 줄에 나비가 지칠 때까지의 냥냥펀치 수 $N$이 정수로 주어진다. $(1 \le N \le 18)$ 두 번째 줄에 춘배의 체력 $H$, 현재 나비 사이의 거리 $D$, 춘배가 네발로 걷기 시 이동하는 거리 $K$가 공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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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최종적으로 만들어 진게 이 문제다. 실버...를 생각하고 냈는데 백트래킹 브루트포스로 뚫리니 실버1쯤? 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dp로 접근하였고 최종적으로 골드4를 받게 되었다. 구현량이 만만치 않은것도 높은 티어를 받은 것 같다. 

 

실제 대회에서는 이 문제부터 난이도가 확 올라가서 스코어보드가 멈춘것을 보고 내 문제가 뭔가 잘못된것만 같았다.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내 문제를 건너뛰고 다음 문제를 풀길래 뭔가 죄책감이 들었다. 질문도 많이 들어오고..

 

결과적으로 대회는 잘 마무리 되었지만 대회 의도와는 조금 다른것 같다. 브~골 난이도의 대회를 생각한것같은데 문제양도 조금 많고 나도 한 몫한 것 같긴한데 노랑밭이 되버렸다. 다른 사람들의 문제들을 검수하는것도 나에게 있어서 여럿 도움이 되었고 다음에도 이런 모집이 있으면 여유가 된다면 또 참여해보고 싶다.